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 갤럭시북3 pro를 구매 후에 윈도우11를 설치하면서, 약간 힘든 부분이 있었다. 기존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과정과 거의 동일하지만, 컴퓨터는 제조사에 따라 약간씩 기술적인 난관이 존재하는데 삼성전자 갤럭시북3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에 실제로 갤럭시북3 pro에 윈도우11 프로를 설치하면서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컴퓨터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을 정리한다.
갤럭시북3 윈도우11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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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출시한 갤럭시북3 pro를 윈도우 미설치판을 구매 후에 직접 윈도우11를 설치했다. 설치 도중에 생각하지도 못한 난관이 있었지만, 그래도 인터넷 서치로 무사히 해결할 수 있었다. 후에도 윈도우11를 비롯하여 윈도우를 설치할 일이 있을 수밖에 없어, 이번 기회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여기에서는 갤럭시북3 프로에 윈도우11 프로를 설치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보지만, 컴퓨터 기종과 윈도우 종류와 무관하게 윈도우를 설치하는 과정은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다음에서 제시하는 순서대로 따라 하면 컴퓨터에 윈도우 운영체계를 설치할 수 있다.
1. FAT32로 USB 포맷하기
우선 갤럭시북3 이외에 모든 컴퓨터에 윈도우를 설치하려면 사전에 USB는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때 최소 8기가 이상의 USB를 FAT32 방식으로 포맷을 해야 한다.
이때 할당 단위 크기는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고, FAT32 항목만 선택 후에 포맷을 진행하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장치 기본값 복원을 누른 후에 포맷하면 된다.
2. 윈도우 설치용 USB
8기가 이상의 FAT32 방식으로 포맷된 USB를 준비했다면, 여기에 해당 윈도우를 저장하면 된다. 여기에서는 윈도우11 설치용 USB 제작과정을 중심으로 소개하는데, 모든 윈도우 운영체계도 동일한 방식으로 윈도우 설치 usb를 만들 수 있다.
위의 링크로 들어가면 윈도우11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로 연결하는데, 여기에는 3가지 방식으로 윈도우11를 설치하는 방식이 나온다. 이 중에서 윈도우11 설치 USB를 만들려면 2번째 방식인 윈도우11 설치 미디어 만들기를 활용해야 한다.
Windows 11 설치 미디어 만들기 항목에 위치한 지금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설치 실행파일을 다운로드한다.
이때 mediacreationtool.exe 파일을 실행해야만 윈도우11 설치 USB를 제작할 수 있다.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이 앱이 디바이스를 변경하도록 허락하시겠습니까"라는 팝업이 나오면 동의를 누른다.
이후 관련 통지 및 사용 조건 팝업이 나오면 동의 버튼을 누른 후에, 언어 및 버번 선택에서 해당하는 한국어와 윈도우 버전을 선택한 후에 다음 버튼을 누른다. 이때 대부분 언어 및 버전은 선택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러면 사용할 미디어 선택 팝업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선택한다. 바로 이 항목이 USB에 윈도우11 설치프로그램을 저장한다는 의미이다. 다음으로 USB 플래시 드라이브 선택 팝업이 나오면 사전에 준비한 8기가 이상으로 FAT32 방식으로 포맷한 USB가 위치한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다음 버튼을 누른다. 당연히 이전에 USB를 컴퓨터에 장착한 상태여야 한다.
그러면 윈도우11 설치프로그램을 USB에 저장하는 과정에 돌입한다. 이 과정은 윈도우11 다운로드를 100%로 진행한 후에 다시 윈도우11 미디어를 만드는 과정을 100%로 자동으로 진행한다. 즉, 윈도우11 다운로드와 윈도우 11 미디어 제작 2단계를 진행하는데, 이때 자동으로 진행하므로 완료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이것으로 윈도우11 설치 USB 제작은 완료된다. 윈도우11 이외에 다른 윈도우 운영체계 설치용 USB도 이와 동일하다. 참고로, 현재 윈도우11 설치 USB를 제작할 때 따로 홈 버전과 프로 버전 선택 항목은 없다. 현재 윈도우 11 설치 프로그램에 홈 버전과 프로 버전이 모두 담겨 있고, 이후에 실제로 컴퓨터에 윈도우11를 설치할 때 홈 버전과 프로 버전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이다.
3. 윈도우 설치 전 부팅 순서 정하기
윈도우 설치용 USB를 만든 후에 바로 컴퓨터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게 아니라, 사전에 컴퓨터의 부팅 순서를 조정해야 한다. 컴퓨터의 부팅 순서는 바이오스에서 가능한데, 컴퓨터 제조사마다 바이오스에 진입하는 방식에 약간 차이가 있다. 바이오스에 진입하는 방법은 컴퓨터를 켠 후에 해당 컴퓨터 제조사의 로고가 나오기 전에 F2, F10, DEL 키 중에 제조사에 정해논 키를 여러 번 누르면 된다. 갤럭시북3는 F2키로 지정되어 있다.
갤럭시북3를 켠 후에 삼성전자 로고가 나오기 전에 F2키를 여러 번 누르면 위와 같은 바이오스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4번 항목에서 가장 하단에 위치한 Boot를 누른다. 그러면 1번 항목에 아래와 같은 항목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Secure Boot Control 항목을 off로 변경한다. 더불어 Fast BIOS Mode도 off로 변경한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여기 이미지에는 빠져 있지만 가장 하단에 부팅 순서를 바꾸는 항목인 Boot Device Priority를 누른 후에 부팅 순서를 변경해야 한다.
바이오스에서 부팅 순서를 USB가 맨 위로 오도록 변경하는데, 이건 갤럭시북3 뿐만 아니라 모든 컴퓨터에서 윈도우를 USB로 설치할 때 수행해야 하는 공통된 과정이다. 삼성 바이오스는 부팅 순서를 UEFI and CSM OS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후 재부팅하면 윈도우11를 설치하는데, 갤럭시북3는 바이오스에서 부팅 순서를 변경한 후에 F10를 누르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재부팅한다.
이후 재부팅이 될 때 F10키를 여러면 누르면 Select Boot Device 창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윈도우11 설치 USB를 선택하면, 그때서야 컴퓨터에 윈도우11를 설치하기 시작한다.
위의 이미지는 예시이며 실제로 윈도우11 설치용 USB를 제작할 때 볼륨 레이블에 기재한 USB 이름이 나오므로, 그 USB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위는 노트북인 갤럭시북3 pro에 나오는 바이오스인데 일반적으로 데스크탑 PC는 바이오스가 전형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어, 윈도우를 컴퓨터에 설치할 때 부팅 순서를 변경이 더욱 간단하다.
노트북이건 데스크탑이건 윈도우를 USB로 설치하려면 바이오스에서 부팅 시에 USB를 제일 먼저 실행하도록 설정해야 한다. 더불어 윈도우11를 설치한 이후에는 바이오스에서 Default를 눌러서 원래 설정으로 복원하는 걸 추천한다.
4. 윈도우 라이선스
윈도우 설치용 USB를 제작하고 바이오스에서 USB를 제일 먼저 실행하도록 설정했다면, 윈도우11는 순서대로 설치를 진행하면 된다. 이때 2가지 난관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윈도우 라이선스이다. 윈도우11은 홈버전과 프로버전이 있는데 프로 버전이 조금 더 가격이 높다. 대략 20에서 30만원 정도인 윈도우11 소프트웨어는 라이선스 키만 구매하면 3만원 이내로 가능하다.
과거에는 해외 쇼핑 사이트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가 가능했는데 최근에는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국내 사이트와 해외사이트에서 윈도우 라이선스 키를 판매는 하고 있으므로, 실제로 구매도 가능하다. 이때 너무 저가로 나온 라이선스 키는 불량이거나 기간 한정용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략 2만원 선이면 그래도 어느 정도 믿을 만한 윈도우 라이선스를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윈도우를 설치 시에 예전에는 윈도우 홈 버전과 프로 버전을 선택하는 항목이 존재했는데, 최근에는 라이선스 키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홈 버전고 프로 버전을 구분해서 설치를 진행한다.
5. 네트워크 연결
사실 갤럭시북3에 윈도우11를 설치하는 방법을 정리하는 이유는 네트워크 연결 항목 때문이다. 실제로 갤럭시북3 프로에 윈도우11 프로버전을 설치하면서 이 네트워크에 연결 항목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아서 가장 큰 난관에 봉착했었다. 다행히 인터넷 서치로 문제를 해결했는데, 이후에도 이러한 비슷한 상황을 접할 듯해서 정리용으로 남긴다.
위 이미지는 윈도우11 설치용 USB로 갤럭시북3 프로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봉착한 난관 모습이다. 이 상태에서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했다. 이때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F10키를 누르면 명령 프롬프트(CMD) 창이 나온다.
인텔 12세대 CPU는 위 상태에서 해결할 수 있었지만, 갤럭시북 3은 인텔 13세대 CPU를 사용하다 보니 해결 방안이 달라졌다. 위와 같은 CMD 창이 나온 상태에서 다시 ALT 키를 누른 상태에서 TAB키를 두 번 누르면 작은 CMD 창을 띄운다.
바로 여기에 d: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른다. 이때 d:는 윈도우를 설치할 때 해당 드라이브로, 갤럭시북3이라면 d:로 하면 되는데, 드라이브를 추가하거나 디스크 파티션을 분리했다면 이에 따라 해당하는 E:, F: 등을 입력해야 한다.
그런 후에 inst.bat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무언가 활발하게 진행하는데, 아래와 같이 모든 진행이 끝난 후에 D:\가 나오면 팝업창의 상단 우측에 위치한 X를 누른다.
그러면 기존에 네트워트에 연결하기 화면에서 연결 가능한 네트워크를 표시한다. 여기에서 해당하는 네트워크를 선택한 후에 연결하면 윈도우11 설치 다음 과정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윈도우11를 설치할 때 선택해야 할 항목들이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마이크소프트 계정 생성, PIN 번호 등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설치 시에는 계정을 생성하고 PIN 번호를 지정해야 한다. 이것은 윈도우 설치 후에 없앨 수 있으므로 설치 시에는 그냥 순서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1년, 30일 등 무료 사용이라는 항목 등이 나오면 반드시 거절을 누르길 추천한다. 예전에는 이러한 낚시성 상품 판매가 없었는데 최근 윈도우11를 설치하다 보니 이러한 부가 상품 항목이 여러 차례 나오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